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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 소복한 눈, 알고 보니 솜?…황당 속임수에 '분통'

대체 왜 자꾸 이러는 걸까요.

설경으로 유명한 중국의 한 마을이 황당한 속임수로 관광객을 끌어모았다가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눈 마을'인 줄 알았는데 '솜 마을''입니다.

오두막집 지붕 위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습니다.

꼭 동화의 한 장면 같죠.

중국 청두 난바오산 관광지구 안에 있는 '스노우빌리지'라는 마을입니다.

중국 음력설인 춘제를 앞두고 마을에 눈이 아름답게 쌓인 사진을 공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춘제 기간에는 날씨가 따뜻해 눈이 내리지 않았고 결국 마을 측은 솜과 비눗물을 이용해 설경을 연출한 뒤 개장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마을 곳곳에 눈 대신 놓인 솜과 비눗물로 눈 내리는 분위기를 조성한 모습을 보고 속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솜으로 꾸민 스노우빌리지

논란이 일자 현지 관광 당국은 지난 8일 사과문을 공개하고 다음 날부터 마을 영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없으면 대충 만들면 된다는 건가, 농락과 기만도 가지가지" "진짜 믿을 게 하나도 없네, 역시 대륙의 위엄" "사기성 마케팅은 나쁜 인상만을 남길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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