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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자체 '특검법 준비'…야당 수정안엔 "박스갈이 불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10일) 자체적인 특검법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 앞에서 "(주진우) 법률위원장이 특검의 보충성과 예외성을 담고, 위헌 요소를 제거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빨리 만들어지면 다음 주에는 (의원총회에서)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국회 본회의서 부결 및 폐기된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 주도의 '내란 특검법'에 대응하고자 자체적인 법안을 마련해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으겠단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이 대단한 양보라도 한 것처럼 선전하지만,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하다"며, "이런 특검법은 당연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은 수사 범위를 무한적으로 늘릴 수 있다며, '제왕적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특검법 수정안에 새롭게 추가된 외환죄 부분도 문제 삼았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외환죄 부분은 반드시 빠져야 한다"며, "국제관계에 대한 야당의 인식이 대단히 잘못된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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