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소식도 참 씁쓸한데요.
구호품의 이유와 목적을 다들 아실텐데 왜 챙겨가는 걸까요?
무안공항 대합실에는 먹을거리와 위생용품 등 각종 물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가 여러 개 운영 중입니다.
부스 운영 단체들은 유가족과 지원 인력 등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종 물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틈을 악용해 물품을 챙겨가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수도권에서 무안공항까지 찾아온 추모객이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컵라면과 음료수, 물티슈, 세면도구 등 생필품을 쓸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구호품이 엉뚱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상주하는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