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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완벽 4회전'…압도적 1위로 태극마크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2025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완벽한 4회전 점프와 함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곡 '광인을 위한 발라드'에 맞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어 3점 넘는 가산점까지 챙겼고, 이어진 또 하나의 4회전, '쿼드러플 토룹'도 깔끔했습니다.

2개의 4회전 점프로만 26점 가까운 기술점수를 받은 차준환은, 나머지 점프와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차준환은 쇼트와 프리 합계 281.02점을 기록해, 2위 서민규를 34점 넘게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에서도 여유 있게 우승했습니다.

2001년생 뱀띠로, '푸른 뱀의 해'를 산뜻하게 연 차준환은, 다음 달 동계 아시안게임과 4대륙 선수권, 그리고 3월 세계선수권까지 힘차게 달립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이번 시즌 후반기에 좀 중요한 경기들이 여럿 있어서, 그런 경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잘 헤쳐나간다면 세계선수권에서도 제가 원하는 스케이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김채연이 신지아를 제치고 역전 우승해, 지난해 동메달을 따냈던 세계선수권에 올해도 나서게 됐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인 신지아, 김유재, 김유성은 아직 시니어대회 출전 나이가 안돼, 5위 윤아선과 6위 이해인이 김채연과 함께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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