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동료를 잃은 승무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슬픔과 비통함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제주항공 승무원이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항상 마주하던 동료 그리고 승객을 잃었다며 쉽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지금 상황이 힘들고 가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도 저희를 믿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한다며 비행이 끝나고 손님이 내리면 그제야 참았던 눈물을 흘린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승무원뿐만 아니라 정비사 그리고 기장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끝으로 A 씨는 내 동료들의 마지막이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