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낮 12시 2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식당 손님 등 6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건물에 있던 이용객 등 165명이 한때 대피했습니다.
"식당 주방에서 기름이 튀어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임을 고려해 신고 접수 7분여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소방관 등 12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시간 남짓만인 오후 1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상가와 18층 높이의 주거시설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 건물의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