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서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부산에서 한 어르신이 먹고 싶은 것 참고 모은 소중한 돈을 어려운 청소년에게 써달라며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부산 사하구청에 80대 어르신이 찾아왔어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어르신은 직원에게 신문지 뭉치를 건넸는데요.
신문지에는 이렇게 5만 원짜리가 100장, 500만 원이 쌓여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참고 어렵게 모은 돈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하구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 사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