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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보다 빙판길이 더 심각?"…재난문자 기준은

오늘(5일)의 첫 소식은 재난문자입니다.

그동안 폭염, 한파,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 시도 때도 없이 울리던 재난문자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상황에서는 발송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제 밤 10시 30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었죠.

다만 행정안전부는 이 비상계엄을 알리는 긴급문자를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인 어제 오후 6시 20분에는 재난문자 하나가 왔거든요.

빙판길을 조심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SNS에는 비상계엄보다 빙판길이 더 심각한 일인가', 재난문자가 오지 않았다는 게 진짜 재난이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재난문자는 자연재난이나 대규모 대규모 사회재난 등에 발송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실무부서에서는 이번 상황이 그 조건에 해당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고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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