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 모 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를 유출한 인물 6명을 특정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8명을 확인했고 6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며 차례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문제지를 촬영해 디시인사이드에 유출한 인물인지 묻는 말에는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와 관련해서는 동덕여대가 총학생회장과 학생 등 21명을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재물손괴, 공동건조물침입, 공동퇴거불응,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9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고, 2명은 성명불상자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한 학교 외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치고 법리 검토 중이며 인터넷에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게시자는 추적 중입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고발 7건과 진정 1건이 병합되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경찰은 한 대표 소환 및 압수수색 여부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봉식 서울청장은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와 경찰의 충돌 관련해 "조사를 마친 대상자 일부를 입건했다"고 말했습니다.
악질적 불법 추심으로 사망한 30대 싱글맘 사건에 대해서는 통화 내역과 계좌 분석을 진행하며 강력팀, 지능팀, 사이버수사팀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신고 이후 수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수사 부서 변경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송파구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사건과 관련해 타살 정황은 없으며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유서에는 개인의 사생활이 담겨 있어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