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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화자(남편) 진짜 짜증 나요" "어우∼ 머저리 같은 존재"…한강 '채식주의자' 줄 그어가며 읽은 타일러 반응도 재조명

한강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작품과 관련된 과거 콘텐츠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KBS1 'TV 책' 방영분 중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감상을 말한 장면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채식주의자'는 첫 장은 아내를 이해할 수 없는 주인공 영혜의 남편 시점에서 서술됩니다. 소설 속 남편에 대해 타일러는 "그 화자(남편)가 진짜 짜증 나요" "어우 머저리 같은 존재"라 이야기합니다. 또 "'그러니까 네가 문제지'라고 썼어요" 말하며 책을 읽으며 쓴 남편을 향한 분노의 메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강 작가 수상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상에서 타일러의 반응이 다시 '화제'가 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코멘트 보니까 꼭 읽어봐야겠다" "나도 저기서 소리 지르고 싶었다" "메모 진짜 짜증 나서 쓴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정다운 / 디자인: 성재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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