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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속 역주행 차량에 일가족 참변…운전하던 가장 사망

<앵커>

오늘(16일) 새벽, 강원도에서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역주행을 하던 차량이 일가족 6명이 타고 있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5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승합차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터널 내부에는 부서진 파편들이 산산이 흩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2터널에서 제천방향으로 가던 승합차가 반대편에서 역주행하던 SUV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SUV가 역주행이에요. 그러니까 정선에서 제천 방향으로 역주행을 한 거죠.]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을 몰던 20대 운전자가 숨졌고, 승합차 운전자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함께 승합차에 타고 있던 A 씨의 부인과 두 자녀, 장인, 장모까지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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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있는 사람들에게 해경 대원이 다가갑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해안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 2명이 조류에 휩쓸렸습니다.

이들을 구하려던 일행 3명도 함께 떠내려갔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육지에서 약 350m 떨어진 해상에서 5명 모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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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15층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동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영월소방서·여수해양경찰서·광주 남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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