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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 맞아?"…새 단장한 여의나루역 논란

SNS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서울시가 야심 차게 내놓은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인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글 없이 영문 표기로만 도배됐다는 지적인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한글 실종된 여의나루역'입니다.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인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

지난달 21일 서울 5호선 여의나루역에 문을 연 러너 스테이션입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펀스테이션'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건데요.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역도 한국어를 안 쓰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단장한 여의나루역에 대해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글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영어로만 안내가 이루어져 있다는 건데요.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인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

짐 보관함은 'Locker(라커)'로, 달리기 시작점을 알리는 부분은 'Runner base camp(러너 베이스캠프)'로, 또 훌륭한 달리기 선수라는 슬로건은 'Best runner(베스트 러너)' 등으로 표기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역사 곳곳에 붙은 안내문들 역시 영어로만 작성돼 있어 한글은 눈에 꼽을 정도라는데요.

글쓴이는 여의나루역에서 한글은 도통 찾아볼 수가 없다며 "어르신들은 어떻게 길을 찾으라고 이렇게 해 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공용어가 언제부터 영어가 된 거지?", "문화 사대주의 심각하다, 영어 모르면 확실히 저기선 불편하겠네", "한글 쓰는 게 어렵나? 세종대왕님이 통곡하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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