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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에 첫 메이저 제패…'올림픽 티켓' 예약

<앵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34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5번 홀에서 '칩 인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을 마쳤을 때 2위와 '5타 차'를 만들면서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막판에 좀 흔들렸지만, 고진영 등 공동 2위 3명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 LPGA 투어 데뷔 후 통산 6번째 우승을 34살의 나이에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양희영은 후배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언니 축하해요!]

LPGA 투어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30대에 메이저 챔피언이 된 건 양희영이 처음입니다.

[양희영/LPGA 투어 통산 6승 :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한 때 '내가 은퇴 전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침내 해냈고, 정말 놀랍습니다.]

올 시즌 16개 대회 만에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물꼬도 튼 양희영은 다음 달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번 주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국가당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데, 지난주 25위였던 양희영은 15위 이내로 뛰어오를 게 확실시돼, 이변이 없는 한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까지 3명이 파리로 가게 됩니다.

[양희영/LPGA 투어 통산 6승 : 한국을 대표하고 싶었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남자골프의 올림픽 출전 멤버인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준우승했습니다.

마지막 홀 극적인 버디로 세계 1위 셰플러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지만 1차 연장에서 져 아깝게 우승은 놓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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