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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들겨 20호포…'전반기 20-20' 달성

<앵커>

프로야구 KIA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김도영 선수가 대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20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그것도 전반기에, 20홈런 20도루를 완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류현진이 지난달 말부터 28과 1/3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던 4회, 김도영이 벼락같은 한 방을 터트렸습니다.

낮은 체인지업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22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역대 다섯 번째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또 1994년 19살이었던 LG 김재현에 이어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21살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최형우의 연속타자 홈런, 나성범의 동점 석 점 홈런을 앞세워 류현진으로부터 5점을 뽑아냈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습니다.

동점으로 맞선 9회 한화 김태연이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아내 9대 8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IA는 정해영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아픔이 두 배가 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김도영의 2안타 2득점 활약을 앞세워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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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데이비스는 SSG전 5회, 시즌 23호 투런 아치를 그려, 김도영에 3개 앞선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김도영과 동갑내기인 삼성의 신예 거포 김영웅은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 3회, 시즌 16호,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5연승 도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롯데 황성빈은 키움전에서 롯데 선수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30도루 고지를 밟으며 3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쳐 팀의 10대 2,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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