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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후텁지근'한 휴일…월요일 황사비 예보

<앵커>

제주도에는 오늘(23일)도 장맛비가 내렸지만 중부지방은 비가 갠 뒤 후텁지근한 하루였습니다. 비가 또 온다고 하는데 황사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 그친 다음 날,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이 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첫여름을 맞은 갓난아기는 첨벙첨벙 신이 났습니다.

[황서연·황지훈/경기 파주시 : 어제 비가 왔잖아요. 오늘 다행히 비가 안 와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도심 속 숲길도 북적였습니다.

두 손 가득 시원한 먹을거리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최민서/대전 유성구 : 비 오는 줄 알고 우산도 챙겨 왔는데, 지금 너무 날씨가 좋아서 빙수 하나 시켜서 먹고 있어요.]

장맛비가 그친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활짝 핀 수국 1만여 그루에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권예희·김라윤·김태윤/경남 사천시 : 아까 소나기 한 번 내리고 나니까 수국 보기가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 예쁜 가족사진 많이 찍었어요.]

오늘 철원 최고기온 30.5도, 서울 30.1도, 대구 30도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도에는 산간에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정체전선이 잠시 물러나면서 제주 지역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부지방에는 서쪽에서 다시 구름대가 유입돼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평택시와 화성시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도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황사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정창욱 KNN·오일령 JIBS·김준태 JTV,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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