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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7대 0 대승…손흥민·이강인 '멀티골'

싱가포르에 7대 0 대승…손흥민·이강인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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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에서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에 7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란히 두 골씩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원정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9분, 포문을 열었습니다.

주민규가 내준 공을 이강인이 받아 가볍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주로 쓰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송곳 같은 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전반 20분엔, 주민규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김진수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34살의 나이로 마침내 A매치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역대 최고령 데뷔골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진기록입니다.

후반 8분부턴 3분 동안 세 골을 몰아쳤습니다.

주민규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골을 잇따라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11분, 손흥민은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다시 한 번 찔러 2차 예선 7호 골이자, A매치 통산 48호 골을 뽑았습니다.

역대 2위, 황선홍의 50골과는 이제 두 골 차입니다.

팀 일곱번째 골을 넣은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A매치 데뷔전에 나선 21살 기대주 배준호는 교체투입 된 지 9분 만에 박승욱의 도움을 받아 데뷔골을 넣으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고, 황희찬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7대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2019년 스리랑카전 8대 0 승리 뒤 최다 골 차 승리입니다.

이로써 2차 예선 4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다음 주 화요일 중국과 홈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골을 넣은 이강인이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새로운 선수들의 희생정신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노력들이 경기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오늘은 정말 뿌듯한 것 같아요.]

오늘 오전 귀국하는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공개 훈련을 시작으로 한중전 대비에 돌입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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