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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팬들 100억 기부했다더니…75억이 '앨범 기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김호중 팬들 100억 기부, 알고 보니'입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의 팬들은 여전히 김호중의 퇴출을 반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으로 팬들이 100억 원을 기부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정상참작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김호중의 팬클럽은 김호중의 이름으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97억 원 정도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런데 이 가운데 75억 원어치는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인 '파노라마' 52만 8천여 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앨범판매점

앨범 1장당 1만 4천 원 정도를 적용해 계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전체 기부액 97억 원의 4분의 3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가수의 앨범 판매량을 높이면서 기부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노린 건데요.

하지만 막상 기부품을 받는 곳 상당수는 앨범 기부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먹지도 못할 앨범 보내놓고 기부라고 생색내는 꼴이라니" "음주 운전만 알았는데 팬들 때문에 기부 뻥튀기까지 알게 됐네요"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의 뜻을 단단히 잘못 알고 있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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