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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한일중 의심·오해 풀어야…집단화·진영화 반대"

리창 "한일중 의심·오해 풀어야…집단화·진영화 반대"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일중 3국은 솔직한 대화로 의심과 오해를 풀고 집단화와 진영화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오늘(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3국 협력의 초심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수호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초심을 고수하고 더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어 전략적인 자주의 정신으로 양자 관계를 수호하며 세계 다극화를 추진하고, 경제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수호하여 보호무역주의와 디커플링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배타적, 비차별적인 원칙으로, 개방적인 태도와 투명한 조치로 한일중 3국 협력의 전면적인 재개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여 만에 열린 사실을 언급하며 코로나19 등 다중 요인으로 정체됐던 3국 협력이 이제 겨우 정상 궤도로 복귀한 만큼 이를 배로 간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사이 국제 정치, 경제 구조가 재건되며 3국 협력 발전에 적지 않은 도전과 장애를 가져왔지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공동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한일중 3국 협력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리 총리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견지하여 협력 정책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류를 통해 서로한테 배우면서 더 큰 협력의 활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3국의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왕래하고 교류하며 함께 우호 협력의 민의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리 총리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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