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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서 산사태 구조 본격화…현지매체 "300명 사망"

파푸아뉴기니서 산사태 구조 본격화…현지매체 "300명 사망"
▲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피해 현장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등 구조활동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발생 하루 뒤인 25일(현지시간) 구조팀이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엥가주(州) 고지대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전날 새벽 3시쯤 산사태가 일어나 인근 6개 마을을 덮쳤습니다.

그러나 현장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산사태로 막혀 구조팀이 도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은 잔해 깊이가 6∼8m에 달하고 전기도 나간 상태입니다.

게다가 현장 주변의 흙이 불안정해 언제든 흘러내릴 수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구조팀은 25일 오전까지 주검 3구를 수습하는 데 그쳤습니다.

산사태 규모가 커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사상자 집계도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이번 사태로 300여 명이 사망하고 주택 1천100여 채가 매몰됐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평가팀은 100여 명이 숨지고 주택 60채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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