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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AI 석학…"기술 아닌 앱 규제해야"

<앵커>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정상회의와 글로벌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인공지능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활용하는 앱들을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구글과 중국의 바이두에서 AI팀을 이끈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어젯밤 영감을 받았다며 한국적 분위기를 살려 AI로 만든 노래를 소개했습니다.

[기술을 활용하여 변혁이 이뤄지는 곳….]

응 교수는 AI가 이미 교육, 비즈니스, 법률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며 AI 기술의 '범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생성 AI의 발달로 이제는 고임금 근로자들이 더 영향받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앤드류 응/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 지금 이 순간 모든 지식 근로자가 AI를 활용해 생산성의 증진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기술이 아닌 활용에 문제가 있다며, 응용 수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맞춤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앤드류 응/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 애플리케이션을 규제하고 기술은 규제하지 않아야지만 AI 기술혁신과 안전을 함께 촉진할 수 있습니다.]

사족보행 로봇이 바다 위 유전 시설 곳곳을 누비며 센서를 달고 시설을 점검합니다.

이 로봇을 만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 마크 레이버트는 로봇은 AI의 물리적 구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런 로봇이 이른바 3D 노동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고, 인류가 풀지 못한 문제까지 해결해 줄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습니다.

[마크 레이버트/보스턴 다이내믹스(로봇 공학 기업) 창업자 : 후쿠시마 원자로 점검에 로봇이 활용됐습니다. 사고 이후 11년 동안 점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포럼에서 오픈 AI와 삼성전자 등 14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생성하는 콘텐츠 식별 조치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서비스 출시 등을 담은 '서울 AI 기업 서약'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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