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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 당론…흐트러짐 없이 의사 관철"

국민의힘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 당론…흐트러짐 없이 의사 관철"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중진회의가 열리는 모습

국민의힘은 오늘(22일) 국회 재표결을 앞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특검법)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중진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28일 본회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개최할 경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을 하자고 (회의에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반대 당론을 채택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일 본회의 때 채 해병 특검법 반대 당론을 정해 표결에 단체로 불참한 데 이어 이번에도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화한다는 겁니다.

추 원내대표는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제가 모든 의원을 전화나 개별 만남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며 "중진들도 각자 그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활동하고 뜻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김웅·유의동 의원에 대해선 "(안, 김 의원) 두 분은 진작에 공개적으로 뜻을 표명했고, 어제 한 분(유 의원)이 방송에서 의사를 표명했는데 직접 듣지 못했다"며 "저를 포함해 여러 의원이 대화하며 진정한 뜻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실제로 찬성표를 던질 경우 당 차원의 징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식의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어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임명됐다"며 "채 해병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내달라"고 공수처에 촉구했습니다.

중진회의에서는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중진들에게) 원 구성과 관련해 진전이 없는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양당의 입장이 서로 강하게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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