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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부처님오신날

<앵커>

오늘(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곳곳이 오색 연등으로 물들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사찰을 찾은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부처님 정신을 기렸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연등과 함께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시작됩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1만여 명이 부처님오신날을 반겼습니다.

올해 봉축 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입니다.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진정한 행복을 위해 나아가며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야말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가슴 한 켠에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리본을 달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윤현웅 · 윤가희/서울 성북구 : 조계사 오니까 연등도 예쁜 것 같고 딸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전국 곳곳의 사찰에서도 봉축 행사가 열렸습니다.

설악산 입구는 오색 연등으로 물들었고, 사찰을 찾은 신도들은 차 한 잔과 비빔밥을 공양하며 부처님오신날을 기렸습니다.

[조희준/강원도 춘천시 : 우리 가족 건강하고 그리고 공부 잘하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팔공산 동화사를 찾은 신도들은 각자의 염원을 담아 카드를 걸기도 하고, 종을 치거나 색칠 공부를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즐깁니다.

낮부터 비가 내리면서 휴일 나들이객들은 실내로 모였습니다.

영화관 티켓 창구는 많은 사람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고, 한쪽에 마련된 게임코너에서는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고 게임 캐릭터와 사진도 찍습니다.

[윤호영/서울 영등포구 : (아이가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고, 집을 안 가려고 하네요. 좋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시민들은 오늘 가족 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처님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김도윤 TBC· 김태용 KNN·김진형 G1,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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