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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부상자 명단에…'치료 계획' 내일 발표

<앵커>

어제(13일)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이정후 선수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향후 치료 계획과 예상 복귀 일정은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어제,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가 탈구된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소 열흘 동안은 빅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구단은 또 이정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했다고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은 내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팀을 위해 헌신하다가 다쳤다며 안타까워하면서, 조심스럽게, 수술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는 팀에 헌신하는 선수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힘들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수술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성급하게 단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솔레어와 콘포토 등 주전 외야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쓰러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신 당분간 중견수를 맡을 유망주 마토스가 석 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라이벌 LA 다저스에 6대 4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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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속구에 손을 맞아 교체됐던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다행히 콜로라도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했고, 안타 없이 볼넷 3개를 골라 출루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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