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은신을 도운 조력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우제천 인천지법 영장 당직 판사는 범인 도피 혐의를 받는 A 씨와 B 씨에 대해 오늘(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불구속 상태에서 살인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한 이 씨와 조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씨 등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집에서 도피 계획을 함께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이들이 검거될 때까지 4개월간 은신처를 마련할 돈을 줬고, B씨를 시켜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근처에 있는 한 오피스텔을 빌려 숨겨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