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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 실외 마스크 해제' 전격 결정

<앵커>

다음 주 월요일인 5월 2일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하고, 집회 현장이나 경기장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밖이라고 해도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합니다. 그 기준을 몇 명 이상으로 할지를 비롯해 달라지는 내용을 정부가 내일(29일) 발표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결정한 이유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어도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실외 마스크에 대해서는 아마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현재 감염 전파의 가능성, 위험성 자체가 실내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서….]

해제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5월 2일부터입니다.

2주 더 유행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난 25일 이후 실내 취식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규제를 계속하는 건 과학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밀집해 함성을 지르는 집회나 실외경기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원 기준은 내일 발표됩니다.

지난 2020년 8월 경기도를 시작으로 지자체별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같은 해 10월부터 국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상당 기간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 대부분은 실외 마스크 규제를 풀었고, 실내 마스크도 싱가포르,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이 일부 또는 전면 해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손호석)

▶ "5월 말 결정" "다음 주 해제"…방역도 '신구권력'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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