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에 있는 기숙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2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기숙학교는 비인가 학교라 교육당국의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가 전국에 15곳 더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시 중구의 IM선교회 건물입니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에서 어제(24일)까지 1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학교 학생 2명이 주말을 맞아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의 집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자, 대전시가 이 시설의 학생과 교직원 146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125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 시설은 학생들이 24시간 생활을 같이하는 기숙학교 형태로, 인가를 받지 않고 운영돼 교육당국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허태정/대전광역시장 : 당사자의 진술에 의해 파악된 것에 의하면, 1월 15일까지 학생들이 입교한 후에 현재까지는 외부 출입, 또는 부모 면담은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이 선교회가 서울과 부산, 전남 등 15곳에 TCS국제학교라는 교육시설을 운영하면서 최근까지 전국 곳곳에서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TCS국제학교 관계자 (입학 설명회 영상) : TCS국제학교란, 저희가 IM선교회라는 단체의 아래에 있는 건 다 알고 오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운데 일부 시설에서는 교사와 학생 여러 명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밀집해 구호를 외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대전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이런 비인가 교육시설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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