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文 후보 아들 합격한 뒤 이력서…'규정상 문제없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70412/201039109_1280.jpg)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저희 취재팀에 광고 공모전 주최 측에서 수상 사실을 미리 알려줬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문 후보의 아들이 명료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모전 주최 측에서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수상 사실은 작품 심사 기간이 끝나갈 때 쯤인 12월 16일에 알려줬다는 내용입니다.
이력서 문제가 점점 논란이 되면서, 문 후보 측은 저희 취재팀에 해명 내용을 정정한 바 있습니다. 이력서를 응시자 서류 접수 기간에 제출한 것이 아니라, 고용정보원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뒤에 냈다는 것입니다. 문 후보 측은 12월 27일~28일쯤 합격 통보를 받고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내라고 해서, 앞서 21일에 받은 상도 기록해서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저희는 이력서를 12월 6일 이전에 제출한 것인지, 12월 말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제출한 것인지, 명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방송을 통해 취재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습니다. 당시 고용정보원 측도 문 후보 측의 해명대로 최종 합격자로부터 이력서를 제출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지만, ‘최종결과보고서’라고 하는 근거 서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고용정보원의 당시 문서 하나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 공개채용 최종합격자 명단 및 등록안내’라는 내부 문건입니다. 고용정보원이 저희 취재진에게 ‘최종결과보고서’라고 언급한 서류가 바로 이것으로 보입니다. 서류에 적힌 날짜는 2006.12.29이고, 최종합격자의 ‘구비서류 목록’에는 실제로 이력서가 포함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문 후보 아들, 휴직 중에 승진" → 거짓
![[사실은] 文 후보 아들 합격한 뒤 이력서…'규정상 문제없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70412/201039108_12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