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회복과 성장'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 잘사니즘'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이며, 민생을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라며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의 정국 상황에 대해서는 "법원,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한다.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