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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은 20살 공화당원…피격 전 "총 든 남자 봤다" 목격담도

<앵커>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은 20살 백인남성입니다. 공화당 등록 당원으로 확인됐습니다. 120m 정도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8발을 발사했는데, 이 전에 총을 든 남성이 건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이를 알렸다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정확한 범행동기와 함께 경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확인돼야 할 부분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이 이어서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 연방수사국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20살 토머스 매슈 크룩스를 지목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거주자로 공화당 등록 당원으로 확인됐습니다.

2021년에는 민주당 관련 단체에 2만 원을 기부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죄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FBI는 범행 수법과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케빈 로젝/미 연방수사국 요원 : 현재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이 동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연단에서 약 12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8발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용의자가 사살된 곳에서 AR-15 계열의 반자동 소총을 회수했습니다.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하는 악명 높은 무기입니다.

한 목격자는 소총을 든 남성이 건물 지붕 위로 기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알렸지만 지붕 경사면 때문에 못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그 스미스/목격자 : (경찰을 향해) 지붕 위로 기어오르는 남자를 가리켰습니다. (그 사람이 총을 가지고 있었나요?) 소총을 가지고 있었어요.]

신고에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서, 경호실패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숨진 청중은 뒤통수에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행사 전부터 청중석 뒤쪽 공간이 너무 개방돼 위험해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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