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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한 트럼프 뉴저지로…전용기서 두발로 '뚜벅뚜벅'

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마고 마틴 엑스 계정 캡쳐, 연합뉴스)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몇 시간 만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AP, 로이터, AFP 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14일(현지시간) 새벽 뉴저지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는 마고 마틴은 당시 영상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렸습니다.

영상을 보면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용기 계단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노타이' 차림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단 옆의 손잡이를 잡기는 했지만, 자세도 바르고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어 보였습니다.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왼손을 들어 인사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총격을 입은 오른쪽 귀 부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단을 내려오는 동안 앞뒤로 요원들이 지켰고, 계단 앞에는 무장한 요원이 경호하고 있었습니다.

마틴은 이 영상과 함께 "강하고 기운이 넘친다"며 "그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AP는 무장 요원의 경호를 받으며 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이 공개된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저지 인근의 개인 골프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마고 마틴 엑스 계정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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