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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휴대전화 제출하고 검찰 자진 출석"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휴대전화 제출하고 검찰 자진 출석"
▲ 유튜버 '구제역'

구독자 1천만 명이 넘는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이른바 사이버렉커 유튜버들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 한 명으로 지목된 유튜버 구제역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구제역과 카라큘라, 전국진 등 사이버렉커 3명에게 협박을 당해 금전을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라큘라 등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공개된 녹취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유튜버 구제역은 5천5백만 원에 달하는 용역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버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님에게 평온한 일상생활을 돌려줄 유일한 방법은 제가 하루 빨리 검찰 조사를 받아 해당 사건에 대한 판단을 받는 것"이라며 검찰 출석 일자를 밝혔습니다.

그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내 1년 동안의 음성 녹취가 전부 포함된 휴대전화를 내일 오후 1시 검찰에 제출하고 직접 출석해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망가지 않겠다. 검사님들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유튜버 쯔양은 지난 11일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로부터 4년 동안 불법 촬영물 유포 협박과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40억 원을 뜯겼고 해당 건으로 주변인들이 협박해 수억 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구제역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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