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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선관위, '도 넘은 설전' 원희룡·한동훈 첫 공식 제재

[단독] 국민의힘 선관위, '도 넘은 설전' 원희룡·한동훈 첫 공식 제재
▲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사이 신경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첫 공식 제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국민의힘 선관위는 어젯(11일)밤 2차 방송 토론회 뒤 원희룡,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캠프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당규에 따라 후보자는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풍속을 해치거나 당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고 다른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을 해선 안 되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여러 차례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비방전이 멈추지 않고 진흙탕 싸움이라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오자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관위 핵심 관계자는 SBS에 "당원들로부터 부끄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어젯밤 토론회 직후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제재를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오전 중 두 후보 캠프에 제재 조치 관련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해당 조치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보 24시간 안에 불복신청이 가능합니다.

원희룡, 한동훈 두 당 대표 후보는 앞서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 메시지 논란과 비례대표 사천 의혹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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