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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도로, 갑자기 "어어!"…4대 추돌, 맥주병 와르르

<앵커>

오늘(8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 4대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실려 있던 맥주병들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그 일대에 한동안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갑자기 1차선 쪽으로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는 멈추지 못하고 트레일러 옆부분에 충돌합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산 나들목 근처에서, 화물차 3대와 승용차 1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8.5톤 트레일러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로 3차선 전체를 가로막으면서 다른 차로를 달리던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연달아 충돌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손승한/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 경위 : 2차로에 가던 승용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그 뒤에 후미에서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이 제동을 하였지만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충북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차량 4대 추돌 사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트레일러 차량에 실려 있던 맥주병 100여 박스가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과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편도 3차로 가운데 두 개 차로가 2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트레일러 차량이 미끄러진 이유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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