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도시철도 역사에서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동한 지하철 운행이 멈추는 소동이 있었는데요.
이 폭발물로 오인된 물건이 굉장히 의외의 것이었다고요?
이 폭발물로 오인된 것이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였습니다.
중학생인 A 군은 당시 승강장에 시계를 잠깐 내려놓고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그대로 두고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서 군과 경찰 등이 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A 군은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놨는데요.
지난달 20일 어머니와 함께 구남역 역무 안전실을 방문한 A 군은 "배가 고파서 빵을 먹느라 지하철 승강장에 장치를 내려둔 것을 깜빡하고 열차를 급하게 탔다"며 "소동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와 경찰 등은 A 군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처벌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화면출처: 부산 교통공사·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