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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에 독일 발칵…튀르키예 선수 손동작 뭐였길래

최근 유럽에서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한 선수가 경기에서 두 골이나 넣었는데도 칭찬 대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세레머니 손동작 때문이라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축구 선수의 수상한 세리머니 논란'입니다.

유로 튀르키예vs오스트리아 16강전

독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대회 경기 모습입니다.

튀르키예와 오스트리아의 16강전인데요.

튀르키예의 메리흐 데미랄 선수가 후반전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세레머니가 좀 독특해 보이죠.

양손을 쭉 뻗더니 이른바 '늑대 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인 건데요.

늑대 경례는 엄지와 약지, 중지를 모으고 나머지 두 손가락은 곧게 펴서 늑대 옆모습처럼 만드는 손동작입니다.

문제는 이 손동작이 튀르키예의 우익 극단주의 단체인 '회색 늑대'의 인사법이라는 겁니다.

이에 경기가 끝난 뒤 독일 정치권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메리흐 데미랄 선수

데미랄 선수는 늑대 경례가 튀르키예의 민족적 전통이기도 하다며, 국가적 자부심을 순수하게 표현했을 뿐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축구 연맹은 데미랄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조사 방침이라고 밝혔고, 튀르키예 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외교적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잘 뛰다가 선수 생명 위기 맞는 것도 한순간이다", "돌발 행동 좀 하지 마라, 별것이 다 외교 갈등으로 번질 수 있으니", "여기저기서 손 모양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BeanymanSports·Ulusal Kanal·Extra Fut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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