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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발신 긴급"…'시험 시간 변경됐다' 헛소문낸 대학생 최후

한 대학생이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간고사 시험 시간이 변경됐다고 허위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전 과목 F 학점 처분을 받았단 소식입니다.

대학생 A 씨는 지난 4월 중간고사 기간에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간고사 시험 시간이 변경됐다는 가짜 글을 올렸습니다.

학교 측이 보낸 것처럼 '웹 발신 긴급'으로 시작하는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함께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학과 사무실에는 시험 일정이 변경됐는지 묻는 학생들의 전화가 폭주했고, 담당 교수는 급히 대학 홈페이지에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학 측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A 씨에게 1학기 전 과목 F학점을 주기로 결정했는데요.

'당시에 허위 글로 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은 없었지만, 여러 학생에게 혼란을 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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