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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차량 부딪힌 오토바이, 행인들 덮쳤다…4명 부상

<앵커>

강원도 속초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부딪힌 오토바이가 사람들을 덮치면서,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자치 단체 공무원으로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G1방송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거리 한가운데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한 뒤, 튕겨져 나간 오토바이가 길가에 있는 행인들을 그대로 덮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1일) 오후 10시 15분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8살 A 군과, 60대 B 씨 등 보행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군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B 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식간의 사고에 행인들은 미처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인근 지자체 소속 공무원으로,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목격자 : 쿵 소리가 나고 갑자기 웅성웅성하더니 상황을 봤을 때는 사고가 크게 났구나. 못 일어나고.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측정하는데 거부하시더라고요. 많이 취하신 거 같더라고요.]

사고를 당한 보행자들은 직장 동료 사이로 퇴근 후 저녁 자리를 마치고 이동 중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G1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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