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서비스는 착륙 40분 전까지"…대한항공 정책 바뀌는 이유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기내 서비스의 종료 시점을 기존보다 20분 앞당긴 착륙 40분 전으로 변경했습니다.

왜일까요? 기사로 확인하시죠.

대한항공에 따르면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기내식과 주류, 음료 등 승객에게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가 착륙 40분 전에 마감됩니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는 객실 서비스를 실시해 왔어요.

하지만 난기류로 인한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뒀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항공기 난기류 사고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5월에는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로 비상 착륙하면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기가 만난 난기류는 6,2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좌석 벨트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