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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경쟁에 등 터진다"…당정, 배달비 지원 추진

<앵커>

배달 플랫폼들이 무료배달 경쟁에 나서면서 결국 이 부담을 자영업자들이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이 그래서 영세 음식점에는 배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 구성 협상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뒤 잠행했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복귀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당정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영세음식점 배달비 신규 지원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플랫폼 사업자, 외식업계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부에서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해서, 재정 지원을 직접 할지 다른 방안을 찾을지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를 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기준도 현재 매출액 3천만 원 이하에서 6천만 원 이하로 확대해 최대 50만 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기간 연장과 각종 대출 상환 기간 연장 등 대책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1인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은 심각한 재정부담을 야기하고 정책효과도 낮다고 지적하면서 야당의 국회 운영 방식 역시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하며 편법 운영하는 그런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례라는) 이 유산을 훼손한 채 입법으로 그 공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라는….]

민주당은 국회에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강유정/민주당 원내대변인 : 원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훨씬 성숙한 방안이 되지 않을까, 행정부에 또 기대서 이런 갈등을 혹은 수적 열세 및 여러 가지 실력 부족의 상황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이번 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현안질의와 대정부 질문, 채해병 특검법 처리가 예상되는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는 전방위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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