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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미끄러지고 항공기 결항되고…곳곳 비 피해 잇따라

<앵커>

어제(29일)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비 피해 소식 여현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앞바퀴와 유리창이 부서진 SUV 한 대가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전 터미널을 빠져나오던 SUV 차량 한 대가 도로에서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라오던 또 다른 SUV 차량도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가드레일과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과속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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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탄진 나들목 인근에선 SUV 한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됐고, 어제저녁 6시쯤 부산 사상구 강변도로에선 2차선 도로를 달리던 5톤 화물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모두 운전자 부주의로 일어난 빗길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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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부산 사상구에는 어제 한때 40mm 이상 비가 내려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모두 18건의 강풍, 폭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에는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렸고 도로 침수로 5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기준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없었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53편이 결항됐고, 18개 국립공원의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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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수도권에도 한때 시간당 20~30mm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어젯밤 11시쯤 서울 중랑구 중화동 한 주택가에선 담벼락이 무너져 도로가 3시간 넘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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