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성범죄자 취급에 억울"…경찰 "엄정 수사할 것"

한 남성이 아파트 헬스장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렸다는데, 이게 어떻게 된 사연인가요?

A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요.

그다음 날 경찰서 수사관들이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경찰이 "피해자 B 씨가 여자 화장실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엿봤다는 내용으로 신고를 했다"며 "CCTV 확인해 보니까 A 씨로 확인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A 씨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확보한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후 A 씨는 사건번호 확인을 위해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는데, 확인 결과 자신이 강제추행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 측은 "경찰은 피해 여성 B 씨 초기 진술에 의존해서, A 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씨에게 제대로 된 변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입건 및 추후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등 실질적으로 성범죄자로 취급했다"고 억울해했는데요.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항의글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억울한 남자 유튜브·온라인커뮤니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