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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에지' 훈련 시작…북, 사흘째 오물풍선 살포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해상과 수중, 공중, 사이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벌이는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의 첫 훈련이 오늘(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어제까지 사흘째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부터 29일까지 공해상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해상, 수중, 공중, 그리고 사이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의 이름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주 부산항에 입항한 미 항모인 루즈벨트함이 이끕니다.

이외에도 미 이지스구축함과 조기경보기, 함재기인 FA-18 등도 참가합니다.

한국은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 구축함인 강감찬함, 해상초계기, KF-16 등이, 일본에서도 이지스구축함과 해상초계기가 훈련에 함께 합니다.

한미일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해상미사일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과 공중훈련, 수색구조훈련과 해양차단 훈련, 사어버방어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까지 사흘째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올해 들어 한 달 사이에 7번이나 오물 풍선을 살포한 건데, 어제 식별된 오물풍선은 180여 개로, 이 중에서 70여 개는 경부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습니다.

합참은 내용물 대다수는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잘린 낮은 품질의 종이 조각으로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지난 9일 3차 풍선 살포 직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틀어 맞대응한 뒤 확성기는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만일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군은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오늘부터 시작하고, 어제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전면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북도서에서 해상훈련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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