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코 베인다더니 딱 이럴 때 쓰는 말인 듯합니다.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의 한 식당입니다.
야외 자리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들에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다가옵니다.
한 손에 웬 종이를 들고 보여주면서 음식 좀 나눠달라고 하는데요.
당황한 손님들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여성은 이내 자리를 뜹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차린 분 있으실까요? 이 여성의 목적은, 사실 음식 구걸이 아니었습니다.
종이로 손님의 시선을 차단한 뒤 탁자 위에 놓인 스마트폰을 챙겨간 건데요.
손님들은 여성이 사라진 뒤 십여 분이 지난 후에야 도난 사실을 깨달았고, 뒤늦게 식당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스마트폰을 되찾진 못했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docnha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