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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다시 뜨겁게!"…'톱 10' 복귀 다짐

<앵커>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친환경 올림픽을 내세운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촌에 에어컨이 나오질 않습니다. 한여름 더위와도 싸워야 하는 우리 선수단은, 그래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먼저,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1984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를 빼고는 빠짐없이 종합 10위 안에 들다가 3년 전 도쿄에서는 금메달 6개로 16위를 기록했습니다.

파리에서는 2016년 리우대회 이후 8년 만의 톱10 복귀를 노립니다.

대한체육회는 당초 목표를 도쿄 때와 비슷한 금메달 5개, 종합 15위로 잡았지만, 최근 유도, 배드민턴, 근대 5종 등이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목표 초과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데, 도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최강 양궁과, 또 하나의 전략 종목인 펜싱이 메달 레이스를 이끕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경기 중에 파이팅 크게 외칠 거고요,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파이팅!]

황선우, 김우민 등 '황금 세대'를 앞세운 수영은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을 노립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정말 3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꼭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 좋은 레이스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선수촌의 대표 가수로 통하는 역도 김수현은 애창곡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수현/역도 국가대표 : 넘어지지 않을 거야, 나는 문제없어.]

파리 조직위가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우리 선수단은 특수 냉매를 이용한 아이스 재킷과 냉풍기를 준비했습니다.

또, 신속한 재활 치료를 위한 무중력 트레드밀과, 고압 산소치료기 등 첨단 기구를 활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선수단은 다음 달 9일 결단식을 가진 뒤, 종목별로 순차적으로 파리로 떠나 막바지 준비를 이어갑니다.

[팀 코리아 파이팅!]

(영상취재 : 주 범·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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