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관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5월 박 장관은 젊은 층의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발언해 논란을 빚었고, 오늘(25일) "결과적으로 제 말 때문에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소영 의원은 "한 마디 사과로 충분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피해자들은 자기 삶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당신들 탓'이라고 하는 게 바로 2차 가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장관을 향해 "전 재산 얼마세요? 피해자들은 자기 전 재산 걸고 계약하신 분들인데 누가 전 재산을 걸고 덜렁덜렁 계약을 하느냐?"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이소영 의원의 발언을 <현장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