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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북한서 고교생 '집단 필로폰' 파장…마약, '북MZ'까지 뚫었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일 함흥시에서 우리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의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목욕탕을 통째로 대관해 마약인 필로폰을 흡입하며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학생들은 목욕탕 관리자에게 정식 이용 가격 외에 추가 비용 70달러를 내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목욕탕을 통째로 빌려 썼습니다.

학생들이 추가로 지불한 금액은 손님 약 60명의 이용 가격에 해당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6명의 학생 중 1명이 자랑삼아 친구에게 이야기하면서 시작된 소문을 통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한 주민이 이를 함흥시 안전부에 신고했고, 안전부 안전원들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안전부는 지난 8일 목욕탕에 대한 장부 검사에 들어갔고 목욕탕 관리자는 현재 안전부 대기실에 구류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달 중 공개폭로 모임이 예정됐습니다.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함흥시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 검열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남녀칠세부동석'이란 말 말고는 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하곤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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