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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탔다…엔비디아, MS·애플 제치고 시총 1위로

<앵커>

인공지능, AI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80% 오른 결과인데,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분야 선두 회사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오늘(19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51%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조 3천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천612조 원까지 늘었습니다.

국내 1위 삼성전자의 열 배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3조 3천2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 3조 2천800억 달러인 애플을 모두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한 해 들어서 오늘까지 반 년도 안 돼서 180% 올랐고, 지난 5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35배 가깝게 올랐습니다.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는데 기술이 압도적이어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증권사 분석가 : 엔비디아는 정상에 서 있습니다. 금맥을 캐는데 필요한 삽과 곡괭이를 혼자서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3조 달러를 넘었죠.]

이런 가운데 분석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로젠블라트 증권은 목표 주가를 140 달러에서 200 달러로 올렸는데, 현재 주가에서 다시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 개인 재산도 작년 말 29조 원에서 반 년 만에 162조 원으로 다섯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첨단 산업의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산업 전반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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