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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항마' 곧 상륙…"시간 돌려주겠다" 단독 인터뷰

<앵커>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한 구글의 대항마라는 평가까지 받는 미국 스타트업이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저희가 이 회사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를 단독 인터뷰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이 북한을 찾은 이유를 영어로 구글에 물었습니다.

언론 보도를 최상단에 노출한 뒤 관련된 웹페이지 링크들을 나열합니다.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는 5가지 이유를 분석적으로 답했고, 정보의 출처를 상단에 표시했습니다.

후속 질문을 제안하며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퍼플렉시티 CBO :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사람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좋은 답변을 제공하면 더 많은 질문을 하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여 줍니다.]

오픈AI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퍼플렉시티는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가 4조 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SK텔레콤과 삼성전자도 이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신약 개발과 같은 전문적인 검색을 위해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퍼플렉시티 CBO : 부유한 사람들이 저희 서비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한 가지, 즉 시간을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퍼블렉시티가 목표로 하는 건 구글의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이 구글에 하지 않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퍼플렉시티 CBO :  지식 근로자, 더 복잡한 질문을 가진 사람,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광고주에게 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업으로서 퍼블렉시티는 오픈소스 AI 서비스를 정교하게 조정해 속도와 정확성, 가독성이 뛰어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에 이어 국내에선 조만간 SK텔레콤의 AI 서비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등이 없으면 사업모델을 베끼는 곳도 많아지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퍼플렉시티 CBO : 우리는 매일 1%씩 나아진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 이면 대략 35배 나아진다는 뜻입니다. 매일 강도있게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저희의 문화는 모방하기 훨씬 더 어렵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조창현,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강경림·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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