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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김승규, 손흥민→이현이 축하 속 결혼…버진로드에 '잔디' 깐 축구 커플

김진경 김승규
모델 김진경(27)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33)가 축구와 모델계 스타들의 축하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1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진경과 김승규의 결혼식이 열렸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구척장신 소속으로 활약 중인 김진경은 축구라는 공통분모로 김승규와 가까워져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날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진경 김승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이현이, 장윤주, 송해나, 아이린, 정호연, 차서린, 요요 등 모델들과 김민경, 오나미, 김승혜, 이영진, 윤태진 등 '골때녀' 출연진이 참석했다. 또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조규성 등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스타들도 하객으로 함께 했다.
김진경 김승규

축구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결혼인 만큼, 이날 결혼식 현장은 잔디를 깐 독특한 버진로드가 시선을 모았다.
김진경 김승규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은 저마다 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모델 선배이자 '골때녀'로 김진경과 함께 축구를 하고 있는 이현이는 "우리 구척 막내 진경이 시집가는 날. 버진로드에 잔디 깔아버린 신부"라며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진경이 그리고 누구보다 멋있었던 신랑 승규. 잘 살아! 행복해야 돼!"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경 김승규

특히 이현이는 이날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축사도 맡았다. 그는 "16살에 데뷔를 해서 뽀얀 찹쌀떡 같은 피부로 런웨이를 하는 진경이를 보고 놀랐던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오늘 너의 결혼식에 와있다니 정말 실감이 안 난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정호연과 황세온도 축사를 맡아 김진경의 결혼을 축하했다.

앞서 김진경은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는데, 이렇게 내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런 와중에 나랑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을 만났다"며 "서로 몸 관리 경쟁을 하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아보려고 한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 그 여정에 함께 해주고 축하해 준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고 결혼 소감을 전하며 김승규와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김진경 김승규

한편 김진경은 지난 2012년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안단테', '두부의 의인화', '퍼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김승규는 지난 200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일본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FC에 소속돼 있다.

[사진=김진경, 이현이, 요요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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