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말을 명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한 스페인 운동선수가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메달을 코 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여자 경보 20㎞ 결선 현장입니다.
1, 2위는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상황에서 이제 3위 결정만 남았는데요.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한 선수가 3위임을 확신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스페인 국기를 목에 둘렀고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는데, 하지만 곧 당혹감에 휩싸입니다.
자신의 오른쪽으로 추월하는 선수를 발견한 건데요.
뒤늦게 다시 속력을 높였지만 만회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결국 김칫국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는 4위에 머물고 말았는데요.
이후 인터뷰에서 동메달을 확신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정신적인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네요.
(화면출처 : 엑스 PacoZeaCom, OhPeriodista, Scaring Facts)